
항상 날씨가 쌀쌀해지면 제철인 굴이 생각난다. 진짜 굴은 생으로 초장에 찍어먹어도 맛있고, 보쌈과함께 먹어도 맛있고, 찜으로 해서 또는 매생이와 함께 국으로 끓여먹어도 맛있다. 그중에서도 도도는 어리굴젓으로 해서 먹는것을 정말 좋아한다. 무엇보다 삭혀서 먹는것보다 양념해서 바로 먹는것을 즐기는 도도. 그래서 통영에서 갓 수확한 싱싱한 굴을 주문했다.

정말 통통하고 맛깔스러운 싱싱한 굴이 배송되었다. 보자마자 어찌나 맛있어보이는지~ ㅎㅎ

물을 빼고 굴만 볼에 담아서 굵은 소금 한줌 넣어 조물조물 주물러서 여러번 헹궈준다.

그런다음 물기를 빼주면 이렇게 뽀얗고 깨끗한굴이 탄생한다.
어리굴젓 만들기 재료
생굴 500g
굵은소금 1스푼
찹쌀풀 : 찹쌀가루 또는 밀가루 1티스푼, 물 70ml
고추가루 5스푼
멸치액젓 3스푼
매실액 2스푼
설탕 1스푼
청양고추 2개
홍고추 1개
마늘슬라이스 1줌 또는 다진마늘 1스푼
다진파 조금
통깨 1스푼
1. 먼저 씻은 굴을 볼에 담아 굵은소금 1스푼 넣어 30분간 재워둔다. 30분뒤 다시한번 깨끗하게 씻어준후 채반에 담아 물기를 빼준다.

2. 찹쌀가루 1티스푼을 전자레인지용 그릇에 담아 물 70ml정도 넣어 잘 개어준후 전자레인지에 30초정도 돌려서 한번더 섞은후 30초 더 돌려준후 식혀준다.

3. 고추가루 5스푼, 통깨 1스푼, 멸치액젓 3스푼, 매실액 2스푼, 설탕 1스푼을 넣어 섞은후 식은 찹쌀풀을 넣어 다시 섞어준다. 그리고 다진파도 섞어준다.





4. 이렇게 완성된 양념과 함께 마늘슬라이스, 또는 다진마늘. 또 홍고추와 청고추를 넣어준후 가볍게 섞어준다. 여기서 홍고추와 청고추 양은 각자 입맛대로 조절하면 된다.

도도는 매콤한것을 좋아해서 청양고추를 많이 넣기때문에 냉동청양고추도 넣어줬다.

이렇게 바로 먹어도 맛있는 초간단 어리굴젓이 완성되었다. 굴 맛을 보고 혹 싱거우면 소금을 조금 넣어 맛을 조절한다.
도도는 삭히는 시간없이 바로 통에 넣어 냉장보관하고 3~4일내로 맛있게 먹는다. 정말 다이어트를 포기하게 만드는 밥도둑이 따로 없다. 그리고 절로 맥주를 부르는 맛! 캬아~~~~ ㅎㅎ


겨울철에만 즐길수 맛있는 굴을 다양하게 꼭 만나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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