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파충류와 곤충에 관심 많은 도도 아들이 너튜브를 보고 서울에 도마뱀카페가 있다며 한번 가보고 싶다고 몇번을 말해서 결국 퐁풍 검색을 하였다. 검색하고 완전 깜놀! 이렇게 가까운곳에 도마뱀카페가 있었다니!!! 더군다나 먹이주는 체험도 할수 있단다.
그래서 이렇게 도도와 아들은 카메리네 카페를 방문하게 되었다. 카페는 깔끔한 구조와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있었다. 아이들 손님이 많아서인지 아이들 메뉴도 있다. 그중에 울아들의 최애 버블티와 사탕수수라떼와 떡볶이를 주문하였다.
인상 좋으신 사장님께서 라떼아트도 해주시고, 초콜릿도 서비스. 떡볶이도 아이들 기호에따라 덜맵게 해주셨다.
평소에 버블티와 떡볶이 매니아인 울아들. 음식은 뒤로한채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주변을 계속 돌아다니며 함박웃음을 지으며, 계속 왔다갔다하였다.
이렇게 여러화분들안에 술래잡기하듯이 카멜레온이 숨어있는데, 도도는 그냥 ' 화분이 꽤 많네~' 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다는... -.,-;;;;; 사장님께서 하나하나 설명 안해주셨으면 정말 모를뻔!
요아이는 사장님께서 직접 분양에 성공하신 카멜레온이란다. 실물은 정말이지 손가락 한마디정도? 암튼 완전 작다. 더군다나 잎색이랑 비슷해서 정말 안보였다. ㅎㅎ
요아이는 사람을 엄청 좋아한단다. 카멜레온 표면이 거칠거칠해보이지만 사실 너무나도 부드럽고 착착 감기는 것이 시원한 느낌도 나면서 감촉이 좋다. 눈동자를 회전시키며 성큼성큼 오는데 어찌나 귀여운지.. 사람을 잘따르는 도마뱀, 엄청 활발한 도마뱀, 얌전한 도마뱀 등등 각각의 도마뱀마다 성격이 있다한다.
요아이는 이구아나인데 얘도 사람을 잘따른다한다. 감촉역시 부들부들~ ㅎㅎ 도마뱀들의 피부 촉감이 이렇게 좋은줄 처음알았다.
울아들의 처음 목적인 크레스티드게코 도마뱀. 볏도마뱀 일명 속눈썹도마뱀 이라고도 한단다. 이 도마뱀에 빠져서 계속 헤어나오질 못하는... 진짜 내가 봐도 어찌나 귀엽고 이쁜지... ㅠㅜ
먹이주는 체험을 하는데, 먹이도 완전 잘받아 먹는다. 예쁜 발가락을 쫙피고 눈을 마주보는데 진짜 홀딱 넘어가겠더라는.
먹이도 주고, 계속 핸들링하며 도마뱀과 한참을 노는 울아들.. ㅠㅜ 결국 도마뱀을 키우고 싶다고 나를 설득하기 시작하는데 아주 기가차다. 용돈을 모아서 산다는둥, 생일선물로 사주면 안되냐는둥, 자기가 절대 잘키울수 있다는둥, 셤 100점 몇번 맞으면 사줄거냐는둥... 아..... 탄식만 나오는...
크레스티드 게코는 깔끔하기도 하지만, 먹이도 사료를 먹는다 하니 완전 갈팡질팡... 내눈에도 이렇게 귀여운데 너의 눈에는 오죽하겠니... 결국 아빠와 전화통화후 일단 아빠랑 다시 얘기하는걸로 하고 마무리.
남자아이들이라면, 아니 여자아이들도 모두 좋아할 크레스티드 게코 도마뱀. 카메리네 사장님께서 도마뱀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주시니 아이들이 도마뱀에대해 이해하기 쉬운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집이 더 가까웠다면 더욱더 자주 방문했을것 같은 카메리네. 다음번에는 아들친구들과 다같이 함께 방문해봐야겠다^^
ps. 결국 아빠 아는곳에서 분양받아서 현재는 우리집에 셋째가 생겼다는.. ㅎㅎ
우리집 귀여운 셋째 레오^^ 어린 크레스티드 게코를 분양받아서 크기는 완전 작지만, 레오는 성격이 완전 활발하고 뜀뛰기를 잘한다. 더군다나 사람도 엄청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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